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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깊은나무가 결국은 최종회를 맞이 했습니다.
해례가 소이인것을 안 정기준은 어떻게 해서든 소이를 죽이려 했고,
독화살을 맞은 소이는 죽어가기전 해례를 임금인 이도에게 전해달라고 강채윤에게 마지막 부탁을 남기고 죽음을 맞이 해야 했고, 강채윤역시 소이의 마지막 부탁을 전하기 위해 한글반포날 임금을 시해하려는 개파이에 맞서 싸우다 소이곁으로 떠나야 했습니다.

 

앞서,
개파이로 부터 임금을 지키기 위해 싸웠던 무휼이 전사하고 말았죠..
아.. 무휼이 칼에 맞았을때 어찌나 슬픈지요..
자신은 죽어가면서 임금에게 한글반포하는것을 계속하라며..
주저하지 말고 계속 하라며 얘기했을때
우리가 지금 이렇게 쓰고 있는 한글이, 반포되기 까지는 쉬웠던게 아니구나,

 


세종대왕은 정말 대단한 사람이란걸 새삼느끼게 되었습니다.

한글날이 공휴일이었을때에도 전혀 한글의 우수성과 한글이 어떻게 만들어 졌는지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았었는데 뿌리깊은나무라는 드라마를 보며 한글의 우수성과 위대함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학교다닐때 시험문제에 나와도 잘 외워지지 않던
훈민정음 서문 (언해본) 이 궁금해지기 시작했고,
해석말이 귀에 쏙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나랏말미 듕귁에달아 문와로서로사디아니 이런젼로어린이니르고져배이셔도 내제뜨들시러펴디몯노미하니라 내이위야어엿비너겨 새로스믈여듧노니 사마다수니겨날로메뼌킈고져미니라


세종대왕이 한글을 반포하는 모습이 어찌나 감동적이던지요..
지금 그 모습을 보니 우린 우리글을 쓰는걸 너무나 소홀히 대하고 있지 않았나 하는 반성이 들기도 했습니다.

뿌리깊은나무 드라마상 물론 허구적인 사실들도 많이 있겠지만,
한글이 만들어지기까지 많은 목숨들이 사라져갔고,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소중한 것들을 잃으면서까지 애를 썼다란 사실은 사실이겠지요..

 

오랜만에 너무나도 감동깊은 드라마를 봤습니다.

뿌리깊은나무 최종회가 방영되지 전에 신문기사를 통해서 예상치 못한 반전이 기다리고 있을꺼란 기사를 읽긴했었는데, 무휼이 죽다니, 정말 생각지도 못한 일이었습니다.

무한 감동과 여운을 주는 뿌리깊은나무,
우리의 역사에 대해 생각하게끔, 관심가게끔 만들어준 고마운 드라마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미지출처 : SBS 뿌리깊은나무 홈페이지 및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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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he브라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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