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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4.09 [육아일기/엄마일기] +90 성장통을 겪고 있니?

 

오늘은 자는 내내 어찌나 낑낑 거리던지,

그 소리 때문에 신경 쓰여 잠을 못이뤘어-

 

신생아때 큰다고 낑낑거리고선,

한동안은 밤새 소리소문없이 잘 자더니,

또 다시 크려고 성장통을 겪고 있는건지

밤새도록 낑낑거리며 소리를 내더구나..

 

신생아때 처음 낑낑거렸을땐

무슨 일이 있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에

인터넷검색을 해보아야 했는데,

 

역시 한번 경험하고 나니

이제는 별개 아닌것이 되어버리는구나 ㅎ

 

엄마는 모르지만

혼자서 크느냐고 얼마나 고통을 겪고 있을지,

그 고통을 견디어 내면서

건강하게 잘 자라주는 설,

 

너가 한없이 고맙기만하다-

 

넌 순한편이어서

잘 울지도 않고

밥도 잘먹고

잘 웃고

잘 자주긴 하지만,

 

재우기까지 내내 안고 있어야 해서

엄마 팔이 떨어져 나갈것 같아-

 

그래도 다른 아기들 보다는

엄마에게 보채는게 많지 않으니

감사해 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어-

 

이제 드디어 10일 후면 100일이야.

 

엄마들만 안다는 100일의 기적이 엄마에게도 오는구나,

 

근데 설,

넌 40일 이후 부턴가 밤새 5-6 시간은 풀로 자주어서,

100일이 되어도 지금 이대로 잘 자줄것 같아,

굳이 100일까지 기다리지 않아도

엄마는 벌써 100일의 기적을 보고 있는 걸지도. ㅎ

 

90일의 넌 밥먹는 양이 늘은건지

아님 엄마 모유양이 줄은건지,

밥먹는 양이 감당이 안되는구나,

엄마가 한동안 밥먹기가 싫어서 잘 안챙겨 먹었더니

모유양이 많이 줄은것 같기도 하고..

이제부터라도 다시 많이 먹어야 겠어-

 

모유수유를 하면

먹어도 먹어도 배가 고파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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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he브라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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