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4.10 +84 , 할아버지 만나고-
태어난지 84일 째.
할아버지를 처음 만나고 왔어.
아, 아니다
그러고 보니 엄마가 조리원에 있을때
너가 태어난지 4-5일쯤 되었을 무렵
창문너머로 아직 사람이 아닌 널,
보고 가셨지..?? ㅋㅋ
조리원에 있을때
설, 넌 정말 고구마같았는데..ㅋ
그때 비하면 지금은 정말 많이 이뻐진거네-
앞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이 이뻐지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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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81일째,
할아버진 엄마가 먹고 싶어 하는 장어구이를 사주셨어.
기장에 월전마을 이란 곳이 있는데
이곳은 장어구이로 유명한 마을이야-
장어를 주문해서 포장마차 같은 곳에서 장어구이 먹으면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데,
우린 설주 너가 있어서 방으로 되어 있는 가게로 가서 먹었어-
장어구이는,
구워서 양념장에 발라 먹으면 맛있는데
어찌나 쉬지도 않고 먹었던지
할아버지가 너무 많이 사주셔서 남기고 와야했어 ㅠ
(먹는다고 급해서 사진 한장을 못찍었어;;;)
근데
엄만 개인적으론
기장 월전마을 장어구이 보다는
기장 죽성성당 근처에 있는 메밀 꽃 필 무렵 이라는 장어구이집이 있는데
이곳이 훨씬 맛있었어 ㅎ
새우구이도 같이 먹을 수도 있는,
그런 장어구이 집인데-
양념맛이 끝내주더구나 !
그래도 머,
사주시는거니 맛나게 배터질 만큼 먹고왔어.
모유수유 중이라 회를 먹고 싶은것도 참고 있었는데,
회까지 사주셔서 회도 먹고 왔어-
모유수유중 회를 가급적 먹지말라고 하던데,
먹어도 아무 탈이 없는것 같아 ㅋ
그래도 가급적 피하라니, 조금만 먹었으니 걱정마 ㅎㅎ
설,
넌 할아버지 한테도 너무 사랑받고 있어
첫 손주라 어딜가나 사랑을 듬뿍 받으면서 자랄 널 보니
마음이 좋구나 ^^ ㅎ
사랑받는만큼,
할아버지 할머니 한테도 잘하쟈 ^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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