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의 고통은 지나갔기 때문인지,
전 출산 당시의 아픔보다는 출산 후의 아픔들이 더더 아팠습니다.
출산 고통은 들어서 견딜 수 있었던건지,
출산 후에 느끼는 고통은 듣는 경우가 없어서 그랬던건지 모르겠지만 말이죠 ; ㅋ
출산 후의 고통은 크게 4가지 정도로 나눌수가 있는데,
1. 후배앓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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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직후 부터 아프기 시작하는데 , 아가가 뱃속에 있어서 늘었던 자궁이 수축되면서 느끼는 고통입니다.
출산을 하더라도 커졌던 배가 바로 줄어 들지않고 계속 불러 있는데요,
자궁이 손으로 만져질만큼 튀어나와있고, 위치도 자리잡고 있지 않고 있어요-
이 자궁이 제자리를 찾아가기 위해 자궁수축이 이루어지는데요,
이때 배가 땡기면서 아파요-
보호자가 배를 계속 마사지해줘야 합니다.
그래야 배도 덜 아프고 자궁수축도 잘 이루어 진다고 하더군요..
배가 아파야 자궁수축이 잘 이루어지고 있다는 신호라고 합니다.
2. 회음부 절개 통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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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할때 아가가 잘 나오라고.. 회음부 절개를 하게 됩니다.
살을 찢었으니.. 오죽 아프겠어요.. ㅠ_ㅜ
앉아 있어도 아프고, 서 있어도 아프고, 누워있어도 아프고..
정말로 죽을 맛입니다.
저는 다행히도 다른 사람들에 비해 회음부 절개를 조금만 하였고,
아무는 속도도 빨라서 3-4 일정도가 지나가 괜찮아 졌었어요-
그치만 많이 절개를 했거나, 잘 낫지 않는 산모들은... 일주일이 너머도 계속 해서 통증을 호소하곤 했답니다.
이때, 가운데 구멍이 뚫린 회음부방석이 있으면
한결 편하게 생활 할 수가 있습니다. ^_^
3. 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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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낳은 직후부터 오로가 나오게 되는데, 그 동안 하지 않았던 생리가 다 쏟아져 나오는 것 같아요-_-
첫날은 오로 양이 정말 많구요,
전 2주째까지 양이 많아서 오버나이트를 해야 했을 정도이구요
그 이후 6주까지도 계속해서 오로가 나옵니다.
전.. 첫날.. 피를 너무 많이 흘려서 화장실에서 쓰러졌었어요 ^^;;;
그렇기 때문에 보호자가 입원해 있을땐 꼭 옆에 있어야 해요 ㅎ
출산하고 나면 2박 3일 동안 입원실에 있다가 조리원으로 옮기거든요-
4. 젖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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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의 신비를 느낄 수 있는 부분중의 하나인데요,
신기하게도 , 출산하고 난후 2-3일 후부터 모유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가슴이었던 부분이 밥통(-_-)으로 바뀌는 순간입니다.
모유수유를 하기 위해 젖이 돌기 시작하는데,
처음에는 젖관리가 어렵기때문에 가슴이 뭉칩니다.
젖을 짜야하는데... 산모는 손목이 아파서 젖 짜기도 힘들고,
처음 해 보는 일이라 잘 되지도 않아서 며칠동안은 엄청 힘들답니다 -ㅇ-
이때 관리를 잘 못해주면, 가슴이 아프기만 아프고 모유는 안나오는...
견딜수 없는 아픔이 찾아오죠-
그래서 경혈마사지를 받는 사람들도 많다지요-
저는.. 다행히 모유가 잘 나와서,, 이것도 3-4일 후부턴 모유를 잘 짜낼 수 있어서 괜찮아 졌답니다.
이건.. 아가가 바로 옆에 있어서
젖을 계속해서 물리면 해결되는 일일것 같은데,
그러기 위해선 유방마사지랑, 젖꼭지 관리도 필요합니다.
전 1주일 동안 조리원에 있었는데,
모유를 바로바로 줄수가 없어서 고생해야 하는걸 수도 있을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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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임신을 시작으로 희생하고, 감내해야할 일들이 너무나도 많이 생기는것 같아요,
모유수유가 끝날때까지 계속해서 음식조절을 해야하고 말이죠..
먹고 싶은것도 마음대로 먹을 수 없는 지금 현실이 너무 힘드네요..
하하의 신부 별 임신 4개월이라던데..
이런 소식을 애기를 낳고 나서 들으니,
좋겠다 라는 생각 보다는,
고생길에 접어 들었네.. 라는 생각이 먼저 드는 현실이네요 -ㅇ-
엄마는 그래서 위대한건가 봅니다.
아기는 그냥 크는것도 아니고,
엄마도 그냥 위대한게 아닌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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