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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10일  ::  60일 육아일기

 

설.

오늘은 엄마랑 아빠가 차를 바꿀까 해서 이리저리 돌아 다니는 통에,

하루종일 차를 타야했다.

 

다른 애기들도 그렇듯,

너 역시 차를 타면 세상모르게 잠에 빠지곤 한다.

 

오늘부터는 엄마는 부산에서 올라와 울산집에 있고, 

아빠는 출장을 가는 날이라,

혼자 너와 함께 밤을 보내야 하는 첫날이라 걱정이 앞섰다.

 

며칠전부터 넌

잠투정을 하느라,

자지러지게 울기 시작했거든.

 

목이 다 쉬도록 울어 대는 통에, 엄만 힘들어 -

 

설.

 

너도 태어나 세상에 적응 한다고 힘들겠지만,

엄마도 엄마가 처음 되어 보는거라, 적응하는데 힘들어.

물론 이런 기분은 너가 엄마가 되었을때 느끼겠지만...ㅜㅠ

 

여튼,

오늘은 걱정과는 다르게, 무척이나 잠을 잘자고 있어.

 

새벽에 언제 깰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많이도 보채지 않고 자주어 너무 고마워 .

 

오늘로 4일째 변을 보진 않고 있지만,

삐뽀삐뽀119라는 책에선 4 ~ 5일 정도는 변을 보지 않을수도 있다고

기다려보라고 되어 있어서, 기다려 보려는 중이야..

 

일주일이 되어도 변을 안보면 병원을 가자.

 

건강하게만 자라주오,

행복하게만 커주었으면 좋겠는데

지금의 바램인데...

 

시간이 지나면 이 바램들이 벅찬 바램들로 바꿔어 가겠지..?

 

지금은 힘들어 다가도

너의 웃음 하나면 그 힘든시간이 다 잊혀지곤 하는데 말야...

 

엄마의 시간은 멈춰있는것 같이,

지금의 엄마는 힘이 들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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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he브라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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