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마게 푸딩 이란 제목만 보면 분명 요리책일꺼라 확신이 드는 그런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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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촌마게 푸딩은 뜻밖의 사건이 펼쳐집니다. 촌마게 푸딩2는 21세기 소년 도모야가 타임슬립하면서 에도시대로 불시착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코믹하면서도 감동적으로 그린 소설입니다.
타임슬립을 주제로 한 영화나 소설들이 많이 있지만 촌마게 푸딩처럼 타임슬립해서 음식을 만드는 건 없었던것 같네요- 일본드라마중에 타임슬립을 주제로한 드라마중 가장 재밌었던게 '진' 이라는 드라마였는데, 이건 의술을 다루었었던 거였죠- ㅎ
촌마게 푸딩은 일본영화로 제작되어서 이미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합니다.
촌마게 푸딩 1편은 에도시대의 남자 야스베가 현시대로 타임슬립해 오면서 현시대에서 벌어진 사건들을 주제로 다룬것이구요~ 촌마게 푸딩 2편은 그 후속작으로 야스베가 현시대에서 만났던 도모야가 에도시대로 타임슬립해 가면서 펼쳐진 이야기를 다룬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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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생활과는 너무나도 다른 환경을 접하면서 처음엔 현재의 싫은 일들로 부터 해방되었다는 기쁨에 잠시는 즐겁습니다. 21세기 도교 소년 도모야 역시, 엄마의 잔소리를 들을 필요도 없고 따분한 학교에서도 해방되었다는 기쁨, 그리고 8년전 타임슬립해서 왔었던 야스베 아저씨를 만난다는 기쁨에 무척이나 설레었습니다.
하지만, 익숙한 것들로 부터 떨어지면 많은 난관에 부딪히게 되고,
잃어봐야 소중함을 알게 되듯이 도모야 역시 바뀐 모든 환경들로 인해 엄마의 소중함,
그리고 주변의 소중한 것들을 돌아보는 계기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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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슬립을 통해서 그 시대에서 만났던 린타로와 다나카 히사시게는 에도 시대에서 실제로 활약한 위인들로 촌마게 푸딩을 통해 역사도 배울 수 있습니다.
과거로의 타임슬립은 필히 역사적인 내용을 다룰 수 밖에 없는데,
대부분의 영화나 소설들이 과거 시대의 실제 있었던 인물들을 극중에 데려오므로 역사공부를 할 수 있는 장점도 있는것 같습니다. 과거여행을 설명하기 위해선 필수적인 요소가 바로 역사사실이니깐 말이죠 ㅎ
평소 역사공부를 열심히 하진 않았지만, 이런 책이나 드라마, 영화를 통해서 배우는 역사는 재밌기도 하고 한번 보고나면 쉽게 잊혀지지도 않는 장점이 있는것 같습니다. 물론, 세월이 흐르면서 점점 더 역시, 역사를 통해서 배울게 많구나 라는걸 느끼기에 역사소설은 좀 더 유심히 봅니다 ㅋ
도모야는 분량을 정확하게 잰 뒤 잘 섞은 달걀과 함께 두유에 넣었다. 다음에는 내용물을 잘 저어 주어야 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거품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완성된 액체를 그릇에 붓고 나서는 표면에 생긴 작은 거품 하나하나를 대나무 꼬치로 터뜨려야 했다. 100개 가까이 되는 푸딩을 일일이 확인하고 나니, 작업이 끝났을 때쯤 이마에 땀이 맺혀 있었다. 야스베는 그릇들을 순서대로 확인했다. 촌마게 푸딩 2 (- p.227~229) 中 |
미래를 가던, 과거를 가던 새롭고 신기한 것들이 많은것이 당연하겠지만, 촌마게 푸딩은 과거와 미래의 '푸딩'에 초점을 맞춰 달콤한 이야길 그려나갑니다. (촌마게는 상투란 뜻이래요 ㅎ)
지금 방영되고 있는 옥탑방왕세자에서 유천이 세자빈의 사건을 풀기 위해 조선시대에서 현대로 타임슬립해 온것처럼 도모야가 타임슬립해서 에도 시대로 넘어간 것 또한 나름의 이유때문이겠지요 -
자신을 뒤돌아 보는 계기로 한층 더 성숙해진 도모야 -
그리고 그런 도모야를 보면서 같이 성숙해지는 독자들입니다. ㅎ
이 포스팅은 애드젯과 함께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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