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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엔 언니들과 함께 황정민, 엄정화 주연의 댄싱퀸 이란 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다른 블로거님들의 영화추천작에 꼽히는 댄싱퀸.
보고 말리라 다짐에 다짐만 하다
이제서야 겨우 영화관을 찾아서 댄싱퀸 영화를 보게되었네요-

일부러 나중에 보려고
스포글들은 읽지 않았는데요,
재미와 감동이 함께 한다란 영화란걸 알고는 있었지만,
        ▣ 영화를 보면서 이렇게 눈물을 흘리게 될 줄은 생각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ㅠㅠ

결혼을 하고 난 후에
댄싱퀸을 보니, 엄정화의 마음이 더욱더 이해가 되더라구요-


이제 겨우 초등학생(?)인 딸에게
' 난 엄마처럼은 안살거야 ' 라는 말을 들어야 했던 엄마, 엄정화

신촌의 마돈나라 불리며 그렇게 잘 나가던 시절도 있었는데,
남편 뒷바라지하고,
아이 돌보고 하느냐고 엄정화는 어느새

딸 조차 본받고 싶어하지 않는 아줌마가 되어 있었습니다.


댄싱퀸 영화를 보면서 느꼈죠-

아무리 남편을 뒷바라지 하고 아이 교육에 신경 쓰는게 중요하다곤 하지만
여자인 나 스스로를 내가 던져버려서는,
여자인 날 , 내가 잊어버려서는 안된다는 생각 -
남편을 위해 살고 아이를 위해 살지만
나 자신을 위해 살아주는 사람은 없다란 현실.


           ▣ 댄싱퀸은 정말 많은것들을 생각하게 해주었습니다.


어른들은 현실에 안주하다 보니,
혹은 현실에 치여살다 보니 어느순간,
자신이 꿈을 가졌던 적이 있었나 할 정도로
자신이 하고 싶은일을 잊은체 살고 있습니다.


그런 어른들에게 댄싱퀸은 나이가 많다고, 늦었다고 포기하지 말라고 말하고 있었습니다.

현실은,
영화 속 현실보다 더 메마르고 더 힘들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우리 현실은
희망이 있다고, 그렇게 외쳐주는 것만 같았습니다. 댄싱퀸은.

정말, 아주 오랜만에 좋은 영화를 볼 수 있게 되어서 기분 좋은 주말이었습니다. ^^

댄싱퀸 이미지 출처 : 네이버이미지를 활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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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he브라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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