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 허니문커플룩 준비해야 할까 ?

결혼준비를 하면서 가장 늦게 준비하게 되는게 신혼여행관련 준비가 아닌가 싶습니다.

예식장도, 신혼집도 거의 다 마무리가 되면,
마지막 단계인 허니문여행이 남게되죠.

여행을 목적으로 짐을 싸는건 똑같은데
여행준비를 하면서 가장 큰 고민거리는 바로 커플룩 입니다.

한국사람들은,
허니문룩으로 대부분 커플룩을 선택하게 되는데,

  ▣ 과연 허니문룩으로 커플룩을 준비하는게 옳은 일일까 라고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미지출처 : 스타일스토커

저도 신혼여행을 가기전에 한치의 의문없이 커플룩을 당연히 준비해야지 하면서
허니문커플룩 사이트들을 열심히 뒤지면서
독특하면서도 이쁘면서도 남이 많이 입지 않을법한 커플룩을 고르고 골랐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커플룩을 고르면서도 신랑의 취향도 생각해야하고,
의견도 고려해야하니,
이것마저 쉽지가 않았습니다.

근데,

신혼여행을 떠나려고 공항에 도착을 하니 . !

이게 왠걸,
거의 모든 커플들이 커플룩을 입고 있지 뭡니까. 하하하

이미지출처 : 비키비키

그때부터 신혼여행룩으로 커플룩을 선택한것이 옳은 일인가에 대한 의문이 계속 들기 시작했습니다.

 신혼여행지를 선택하는 폭이 그다지 넓지 않기 때문에
출국할때 공항은 물론이며,
신혼여행지에 도착했을때에도 커플룩, 이거 당황스럽습니다.

커플룩처럼 보이는 옷을 입었으면 거의 모두가 한국인입니다 ;;

그처럼 우리나라 사람들은 허니문 커플룩을 많이도 선택하는데요,
그렇기때문에 우리랑 같은 커플룩 입은 다른 커플을 만나면 그 자리를 언능 떠나기 바쁩니다 ;

실제로 저희도
태국에서 파타야수상시장에 갔을때, 하필이면 저희랑 같은 옷을 입은 커플을 마주친 적이 있답니다. ㅋ

그 이후로 다음에 신혼여행을 오게 된다면(농담'_'ㅋ) 절대 커플룩을 입지 않으리라 ! 다짐했습니다.

헌데, 또 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 신혼여행 아니면 언제 커플룩을 입어 볼까 ? 라는 생각이요..

나이도 들만큼 들었으니,
한국에서는 커플룩을 입고 다니는게 오히려 더 면상 팔릴꺼란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도 신혼여행으로 와서 커플룩을 입으면 신혼여행이기 때문에
용서가 되지 않을까 하는, 스스로를 위로하곤 했습니다. 

정말, 신혼여행때 아니면 언제 이렇게 커플룩을 입고 거리를 활보하고 다닐 수 있겠어요 ㅋ

커플룩을 입으니 면상팔린다  vs  허니문이라서 용서가 된다

이 두 상황의 절충안을 찾는 방법은,
자신들만의 커플룩을 완성하는 것입니다.

애초에 허니문커플룩 사이트를 뒤지지 말고, 각자의 개성에 맞는 옷을 선택하되,
색상을 통일 시키던지, 스타일을 통일 시키는 방법이 있는데요,

그런데 이거 결혼준비로 바쁜와중에 일일이 옷을 찾는 것도 힘든일입니다.
저도 이렇게 준비할까 하다가,
시간이 넉넉치 않아서 허니문커플룩 사이트에서 그냥 구매하게 된거거든요.

그래서 제가 생각한 허니문 커플룩을 준비하는 최상의 방법은 허니문커플룩 사이트에서 구매를 하되
커플에 맞게 옷 코디를 다르게 하는 방법을 권하고 싶습니다.

 예를 들면,

 

이미지출처 : 스타일스토커

이런식으로 아주 약간의 변화들을 주어서 허니문커플룩에 변화를 주는 겁니다.

허니문커플룩은 준비하는 과정에서 시간적으로 촉박하고,
우리나라와는 다른 계절의 옷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커플룩 이미지를 맞추는데 어려움이 더 있을 수 있습니다.

  ▣ 패션에 민감한 커플이라면,
신혼여행 옷부터 미리미리 준비하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습니다.

커플룩은 그야말로 커플들 취향에 따른것이기 때문에
서로 상의 한 후에 커플룩을 입을 것인지 아닌지를 정하는 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