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어린이집 스승의날 이벤트 ,
제일 비싼 선물을 받으신 선생님들 ^^
백설공주가 다니는 어린이집은,
생일을 비롯한 명절, 어린이날, 크리스마스는 물론
스승의 날까지 그 어떤 선물도 받지 않는다고
계속해서 공문을 보내왔었어요.
근데 죄송스럽게도
명절에도, 생일에도, 어린이날에도
울 이쁜이들에게 선물을 보내주시는거예요 ~
그래서,
다른날은 몰라도 스승의 날만큼은 선생님들께 선물을 하고 싶었고,
물질적인 선물이 아닌 이벤트를 하기로 엄마들이랑 이야길 했어요 ~
그렇게 백설공주 친구 엄마들과 2-3일을 모여서 의논을 했고,
그 최종적으로 아이들이에게 풍성을 쥐어주게 하고,
가방 뒤에 ' 생애 첫 선생님사랑해요' 라는 글자를 붙이기로 했어요.
그리고 이벤트 후 어린이집 들어갈때 꽃항송이씩 들고 들어가서 선생님들께 전해주자. !
요게 계획이었답니다.
아이들이 3살이었기에.. 우리 마음대로 되지 않을꺼라 예상은 했었답니다. ㅋㅋ
아침부터 아이들이랑 엄마들이랑 모여가지고 풍선불고 ~ 꽃 찾고 ~ 케잌찾고 ~ 과일바구니도 찾고.
나름, 역할분담해서 잘했는데..
스승의날 당일. 바람은 왤케 많이도 부는건지,
풍선은 부는 족족 터지고..ㅋㅋ 너무 많이 터져서, 급으로 집에 풍선있다는 엄마가 풍선 공수해 오시공 ~
꽃은 우리가 주분한 꽃도 아닌데다가 포장은 엉망으로 하고 ~
가방에 붙인 글자들은 자꾸만 떨어지공.. ㅋㅋㅋ
그래도, 생각보다는 제법 글자가 잘 나와준것 같았어요 ~ ㅋㅋ
바람이 참 많이 불어서 추운 날씨였는데.. 울 엄마들은 땀흘렸답니다. ㅋㅋ
외부에서 이벤트를 다 끝내고..
꽃항송이씩을 들고 선생님껜 전달해야하는데..
여기서부터가 더 멘붕이었답니다.
놀러간다고 생각했는데 어린이집으로 들어가는거라 그런지..
아이들 엄마랑 떨어지기 싫다고 울고불고..
또 한꺼번에 다 같이 어린이집 들어가야하니깐..
선생님들도 신발 벗기고, 애들 챙기고 난리가 난리가 ~ ㅋㅋㅋ
꽃전해주는 장면을 제대로 하나도 안나와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선생님들에겐 잊지못할 스승의날 이벤트였고
우리 엄마들에게도 잊지못할 스승의날 이벤트였네요 ~ ㅎㅎ
스승의날 선물,
물질적인 선물 보다는 이런 스승의날 이벤트를 하니 더 값지고 뜯깊었던 선물이 된것 같아요 ^^ㅎ
내년엔 어떤 스승의날 이벤트를 준비해야 할지 벌써부터 고민입니다 ~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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