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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3.24 일요일 +74 육아일기
3월 23일 ~ 24일 토, 일요일은 아빠가 부산출장이어서,
2주만에 다시 외갓집을 찾았어.
2주 사이 설,
넌 아주 많이 커서 이제는 제법 애기 같다고 한다.
며칠전부터 또 다시 자지러대게 울어 대더니,
아마도 크려고 그랬다 보다.
에어보스유모차에서 흑백모빌을 보고 있는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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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인 우리는 잘 모르는
성장통(?)을 겪으면서 울음으로 표현하고 있는데,
잠투정이 심하다고만 생각해서
짜증을 냈던 엄마가 미안한 생각이 든다.
어젠 컸던 우주복이
오늘은 딱 맞는걸 보고, 깜짝 놀랐을만큼,
순식간에 커버리는것 같다-
일요일은 집으로 올라오는길에
할머니 댁에도 들렸어-
할머니도 어찌너 설,
널 이뻐 하시는지.. ㅎ
나중에 너가 말을 할 수 있고,
생각을 전달 할 수 있을때,
어른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는 설,
너가 되었으면 좋겠단 생각을 한다.-
하루하루 다르게 커 가는 널 보며,
사진을 많이 찍어 두어야 겠다고 생각은 하는데,
막상 매일 보는 엄마는
하루하루가 똑같아 보여
그게 잘 실천되지는 않는다.
그래도,
자주 찍으려고 노력은 많이 할께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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