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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많이도 내리던 금요일 저녁 !

 

오랜만에 신랑과 함께 외식을 했습니다. 같은 울주군에 있으면서도 한번도 가보지 못했던 언양에 불고기를 먹으러 가기로 했습니다. 티비에 맛집으로 소개된 곳을 보고 언양불고기 먹으러 가야겠다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이제서야 가게 되었습니다.

 

울산 울주군에 위치하고 있는 언양.

 

같은 울주군이라 가까울줄 알았는데, 울주군은 너무나도 넓은 곳이더군요-

같은 울주군임에도 불구하고 30분 정도가 걸려서 도착을 했습니다.

 

한마당 한우촌 위치 및 주소 :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서부리 232-2
한마당 한우촌 전화번호 : 052-262-2047
한마당 한우촌 휴무일 : 첫번째 월요일
한마당 한우촌 영업시간 : 오전 11시30분~오후 4시, 오후 5시~오후 9시
한마당 한우촌 메뉴 : 갈비살 20,000원, 꽃등심 20,000원, 안창살, 낙엽살 20,000원,

                                참숯 석쇠불고기 15,000원, 육회 20,000원

 

 

비가 많이도 내리던 날이라 입구 모습은 못찍었네요 ~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고, 마당 같은곳에 야외테이블도 조금 보였습니다 ~

근데, 네비없이는 길 찾기가 힘들정도로 들어가는 골목이 눈에는 띄지 않더군요 ^^;

네비없는 세상에선 어케 살았나 몰라요 ~ ㅎ

 

신랑이 예약을 하고 갔었는데, 금요일 저녁임에도 불구하고, 손님이 없어서 인지 예약인지 묻지도 않고, 2인이 먹을 수 있는 방을 내주더군요 ~

 

가게 분위기는 새집처럼 깔끔한 분위긴 아니었습니다.

 

개인용 방들도 있고, 단체 손님들이 앉을 법한 넓은 공간도 있었어요 ~ 테이블은 없고 모두 좌식이었죠-

 

기름때가 끼인 벽지들 - 그리고 세련되진 않은 메뉴판이보였어요 ! ㅋ

 

언양불고기집을 네이버에서 검색했을때 블로그에 한마당 한우촌 이란 곳이 많이 올라와 있어서 저희도 이곳을 찾았는데요 ~ 블로그엔 불친절하단 이야기가 많아서였는데, 저희가 찾아 갔을땐 머 그렇게 굳이 친절하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불친절하지도 않았습니다. 아마도 이 가게도 블로그를 보고 개선 하신듯 싶었어요 ~

 

언양불고기를 먹으러 갔기 때문에 저흰 메뉴로 석쇠불고기를 시켰습니다. 2명이서 3~ 4인분 정도 시킨다길래 3인분과 함께 밥이랑 냉면을 함께 시켰습니다 . 석쇠불고기는 다 익혀서 나오기 때문에 따로 고기를 익혀서 먹는 시간이 필요 없다더군요-

 

불고기가 나오기전 숯불들어오시고,

 

 

 

 

그 다음에 각종 밑반찬(?) 들이 나왔습니다.

 

밥이랑 먹을때는 테이블이 꽉찰 정도로 종류가 많았던것 같은데, 요렇게 사진으로 보니 테이블이 그렇게 꽉차진 않네요 ㅋ

 

맛은 괜찮았습니다. 머 특별히 맛있지도 그렇다고 맛이 없지도 않았습니다.

깔끔하면서 제 입맛엔 맞더군요 ^^

 

 

 

그리고 다음 타자로 오늘의 주인공

석쇠불고기가 나왔습니다.

 

언양불고기는 떡갈비처럼 으깨져서 나오는거구요 ~ 다 익혀서 나오기 때문에 따로 익을때 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먹으면 됩니다.

 

첨엔 보면서 3인분이 왜 일케 작아 ~ 그랬는데,

먹다 보니 양이 꽤나 되더군요..

 

맛은..

언양불고기가 맛있다 그래서 너무 기대를 하고 그래서인지.. 별루 였습니다.

별루 였다기 보단, 임펙트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어느 한우집엘 가나 먹어 볼 수 있을법한 그런 맛이었어요 ~

 

결코 줄서서 먹을 정도나, 예약을 하고 가서 먹을 정도의 맛은 아니었단 얘기죠-

요즘은 흔하게 한우를 즐겨먹을 수 있는 가게들이 많이 생겨나서 그런 느낌이 드는것 같기도 하네요

 

 

그래도 배가 무지 고팠기 때문에

불고기를 쌈에 얹여 맛나게 다 ~ 아 먹어치웠습니다

 

 

 

 불고기와 함께 시켰던 된장찌개와 냉면.

된장찌개는 먹을만 했구요 ~

 

냉면은 머.. 어느 가게에서나 먹을 수 있는 그런 맛 ? 이라고나 할까요 ㅎ

 

한마당 한우촌에선 냉면은 물냉면 밖에 없어요 ~

 

 

 

냉명을 고기와 함께 싸 먹는건,

진정으로 고기를 즐길줄 아는 남자의 쌈 !

이라며,

꼭 사진을 올려 달라던 서방님 ㅋ

 

 

서비스로 나왔던 한우 초밥..

혹시나 해서 전 눈물을 머금꼬 초밥을 서방에게 양보 했습니다.

(임신 했을때는 날것이나, 완전히 익히지 않은 건 먹지 않는것이 좋다더군요^^)

 

맛이 어떠냐고 물으니,

여느 초밥 맛이랑 똑같다고 ^^; 합니다 ㅋ

 

 

그렇게 벼르고 벼르던 언양 불고기를 모~ 두 먹고,

배 통통 ~ 치면서 나왔네요 ~

 

깨끗하게도 비웠습니다. ㅋ

 

 

나오는 길에 카운터 앞에 있는 두부과자를 사먹었는데,

임신하고 나서는 과자를 못먹어서 어지나 먹고 싶던지요..ㅋ

 

근데 요거 제법 맛났습니다. ㅋ

 

두부과자라고 해서 과자와 별반 다르진 않겠지만, 그래도 마트에 파는 과자 보다는 괜찮을것 같아서 말이죠 ^^;; ㅋ

 

한마당 한우촌 말고 다른 가게는 맛이 다를지, 어떨지 참 궁금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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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he브라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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