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관앵무새의 양말 사랑

회색왕관앵무새인 우리집 귀염둥이 '다도니' 입니다.

우리집에서 함께 생활한지 벌써 5-6년이 되었네요,
앵무새 나이로 치면 이제 할아버지가 다 되어 갑니다 ㅠㅜ

우리집 앵무새는 다른 종에 비해 회색이라서요,
조금 특이하죠-
게다가 엄청 잘생겼습니다. ㅋㅋㅋ

요즘은 우리집 왕관앵무새가,
양말이랑 사랑에 빠졌는데요...
(원래 다른 암컷 앵무새를 같이 키워야 하는데, 두마리를 키우면 새끼 낳고 이럼 감당이 안될것 같아서요..
우리집은 수컷 한마리만 키우거든요-)

그런데 어느날 우리집 회색 왕관앵무새가 양말에 집착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책상위에서 양말이 어디에 있는지 열심히 찾더니..

양말 있는 곳으로 기어이 날라가 양말 옆에 자리를 잡습니다.

양말이 옆에 있으니 안정이 되나 봅니다.

평소에도 이 양말을 옆에 놔둬야 안심하고 잠이 잘 들어요-
앵무새는 낮에도 자는 시간이 엄청나거든요..

안심이된 울집 왕관앵무새인 다도니는 그제서야 잠이 듭니다. ㅎ

양말이 어디 못가게 한쪽발을 얹어 놓고 잠이 드는군요.
잠이 들면 눈꺼풀이 내려앉는데,
얼마나 귀여운지 몰라요 ㅎㅎ

앵무새의 일상을 사진으로 남기고 싶은데,
너무 빨리 돌아 다니고 움직여서 행동을 사진으로 남기기가 쉬운일이 아닌것 같아요-

그래도,
되도록이면 앞으론 사진이나 동영상을 많이 찍어서 남겨야 할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