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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탑방왕세자 11회가 어제 방영되었죠-

 

왜 그럴까요, 옥탑방왕세자.. 처음에 시작했을땐 깨알재미 때문에 보는 내내 웃음을 머금으면서 볼 수 있었는데, 회가 거듭할수록 깨알재미는 사라지고, 나쁜놈들은 판을 치고, 유천은 세나랑 결혼한다 그러고.. 그러면서 박하에게 잘해주는 그 우유부단으로 인해 뭔가 실망하게 되었습니다.

 

태무와 사귀는것을 들킨 세나는,

이각보고 바로 결혼하자는 이야기를 꺼낼 정도로 단순히 태무를 이용했던것 뿐인가요?

 

 

 

세나가 악역이긴 하지만, 그렇게 바로 태무를 버리고 태용을 선택할 정도의 악역은 아니라 생각했었는데,

 

일말의 감정도 없이 바로 태용과 결혼하자는 세나의 말에 참 씁쓸하더군요-

 

그건,

사람의 마음을 가지고 놀고, 자신을 위해서라면 엄마도 버리고, 동생도 버리는...

악역중의 악녀인데,

 

오히려 그걸 정당방위처럼 보이고 더 당당하게 보여지는 모습이 인상을 찌푸리게 하네요-

 

 

 

게다가,

핸드폰을 고쳐서 태용이 2년전 미국에 있었던 내용을 파헤치려는 이각.

아니, 심복 3인을 세자빈의 살인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자신이 데려와 놓고, 그 심복 3인은 이각을 보호하지도 않고, 세자빈의 사건을 풀어보려는 모습은 하나도 보이지 않은체, 이각 혼자 사건을 해결하려고 하죠 ?

 

심복 3인의 행동에 너무 비중이 없는것 같습니다. 현대로 왔으면 더욱더 세자저하를 보필해야할 3사람이 회사 일에 너무 빠져있고, 자신들의 일을 더 소중히해버리는, 이상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박하와 이각의 소소한 일상에서 보여지는 설레임들이 좋았는데,

 

 

 

옥탑방왕제사 11회 에서는, 박하가 이각에게 좋아한다 고백했으나, 자신을 좋아하지 말라는 매정한 말만 돌아오게 되고, 그러면서도 박하 일이라면 신경써주고 챙겨주는 나쁜놈 이각이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세나와 결혼은 결심하고..ㅡㅡ

 

도대체가, 마음에 들게 흘러가는 전개가 하나도 없네요-

 

차라리, 태용의 기억이 이각에게 스며들던지,

아니면 2년전의 태용와 태무의 사건을 파헤치면서 세자빈과 관련된 사건들을 현대에서 또 다시 맞게 되던가 하는 그런일이 생기던지- 아주 막연히 그냥 현대에서 세나와 결혼의 연을 맺으면 누군가가 다시 세나를 죽이려 들것이다-

라는 막연한 생각하나만으로 움직이다니요..ㅡ_ㅡ^

 

세자면,

좀더 똑똑하고 현명하고, 아랫사람을 다스릴줄 알고, 객관적으로 사물을 바라보는, 옛 조상들의 현명함을 현시대에서 펼치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어도 될텐데.. 아무리 시대가 변했다고 하지만 너무 무능해 보이기만 하네요-

 

코믹으로 가려면, 코믹을 좀 더 밀고 가던가

아니면 진지모드로 가려면 좀 더 현명한 진지함을 보여주던가..

이건 머, 깨알재미는 없어지고... 진부한 내용이 자리잡으려고 하네요-

 

자꾸 이러면, 더킹으로 갈아타고 싶어 집니다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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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he브라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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