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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남편에 대해 얼마만큼 알고있다고 자부하세요?

나는 친구에 대해 얼마만큼 알고 있다고 생각하세요?

 

 

전 내 이야길 많이 하기 보다는 친구의 이야길 들어주고 남편의 이야길 들어주는 편입니다. 그렇기에 저절로 내 이야기를 할 기회들이 많지 않지만, 이야길 들어주는 것이 좋았기에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어느순간 깨달았습니다.

그런 사람들과 만나다 보면 이 사람들은 내 이야길 들어줄 마음은 없구나, 라는 걸

말이 많은 사람은 자신의 이야길 하기에 바쁘고 상대방의 이야길 들어줄 마음이 별로 없어 보이는듯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이 이야길 할때 자신의 다음 이야깃거리를 생각하기에 건성으로 들어줄 수 밖에 없다고 하더군요.

 나이가 조금 차지 않았을땐 굳이 내가 말하지 않아도 되었기에 남의 이야길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좋았습니다.

헌데 나이가 조금씩 더 들어가고 내 문제로 벅찬 날들이 생기기 시작하니, 그런 상황들이 싫어졌습니다.

난, 정작 이야길 하고 싶은데 이야기 할 곳이 없어져 버린겁니다.

내 친구는, 내 선후배는 벌써 몇년동안이나 난 이야길 들어주는 사람으로 기억되었기에 시간이 지나니 아무도 내 이야기를 귀담아 들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지금의 전 철저하게 혼자가 된것 같은 외로움을 느끼고 있는 중입니다.

 저의 남편은... 

 

 

배려심이 그렇게 깊은 사람이 아닙니다. 자신의 일이 중요해 보입니다. 자신의 스트레스를 해결하기에도 벅차 보입니다. 그래서 전 남편에게 지금의 내 마음을, 전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도 내가 힘들다고 이야길 하면 분명 잘 들어주고 다독거려 주리란 것도 잘 알지만, 수십년간 몸에 베어온 내 이야길 말하는 습관이 들지 않아 내 이야길하기가, 전 무척이나 힘이듭니다.

 부부사이엔 대화가 무척이나 중요하단 사실을 머릿속으로는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걸 실천으로 옮기기가 하늘의 별을 따는 것만큼 저에겐 힘이 듭니다.

내가 말하지 않고 나중에 가서 폭발해 버리면, 남편은 왜 그때 말하지 않았냐고 다그칠지 모릅니다. 그런 상황이 오면 그것 또한 제 탓이겠지요...

그런 상황을 만들지 않으려면 지금부터 제가 노력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내가 표현하지 않으면 남편은 나에게 무슨 문제가 있는지도 모른체 나중에 황당한 상황과 맞닥뜨려야 할 수도 있겠지요-

' 아는 만큼 가까워집니다 ' 라는 포스코 캠페인이 생각납니다.  

 

 젊은 후배와 어울리고 싶어 셔플댄스를 배우는 김부장님, 같은층에 살고 있으면서도 같은층인지도 모른체 지내고 있는 사람들은 주제로 보내지고 있는 CF광고를 비롯해 UCC동영상으로 만들어진 오프닝편, 군대편, 엄마와 아들편, 이웃편, 지하철 편, 학교 1편, 학교 2편 등의 서태훈 김기리 동영상이 제법 잘 만들어 졌습니다. 

 

 

한쪽편에서 보면 이해되는 행동들이 반대편에서 보면 이해 되지 않는 일들도 많이 있지만, 서로 입장바꿔 이해하려고 보면 이해가 안되는것도 없습니다.  

 

포스코 홈페이지에서 진행되고 있는 ' 아는 만큼 가까워집니다 ' 의 소통 주제를 살펴보면 저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소통을 원하고 있는것 같아 보입니다.

오늘의 주제인 팀장님과 팀원들의 소통에 관해 상대방의 입장에서 댓글을 달면 이벤트에 참여를 할수가 있습니다. 팀원들 입장에서는 금요일, 월욜날만 갑자기 몸이 안좋아지는것들이 이해가 가는데.. ㅋㅋ 왜 꼭 팀장님이나 회사에서는 공휴일에 등산 계획을 잡는건지 ! 그건 도저히 팀장님 입장에서 생각해보려고 해도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가네요 !

 도대체, 공휴일날 단체로 등산을 가는건 왜 그러는 겁니까 ????

 

팀장님 마음으로 댓글을 쓰려다가 도저히 모르겠어서 팀원들 마음으로 댓글을 써버렸네요 ㅋ 계속 이해하려고 하다 보면 그래도 한가지의 마음쯤은 팀장님 입장에서 이해가 될수도 있겠죠  

 

팀장님과 팀원 사이 외에도 아는 만큼 부장과 대리, 남편과 아내, 아저씨와 학생, 병장과 이등병, 남자와 여자는 가까워집니다 라는 주제들이 있습니다. 소통하고 싶은 주제에 참여해 보시면 상대를 이해할수 있는 방법들이 생각 나실것 같아요 ^^

이러한 주제로 일주일동안 이루어지는 오늘의 소통 주제에  서로의 마음으로 댓글을 남겨주시면 추첨을 통해 서로 가까워지는 시간을 위한 경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는 만큼 가까워집니다 : 포스코 캠페인 참여하러가기 ▶▶ http://www.poscocampaign.com/

나이가 들면서 경험할 수 있는 것들은 경험하고서야 다른 사람들의 행동이 이해 되는 일들이 하나 둘씩 더 늘기 시작했습니다.  소통하지 않으면 절대로 깨달을 수 없는 것들을 경험하고나서야 깨닫게 되는것 같습니다.

가까워지기 위해서 서로에 대해 사소한것부터 알려고 하지 않는다면 언제나 평생을 어쩌면 남편과 저는 이런 벽이 있는 상태로 지내야 할런지 모르겠습니다.

아니, 남편이 아닌 저에게만 해당되는 말이겠네요. 제가 마음을 열지 않는다면 -스스로에 대한 마음이요- 전 스스로가 만들어 버린 고통속에 살아야 합니다.

먼저 손을 내미는것, 먼저 마음을 연다는 것이 이렇게도 어려운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나에게 자신의 이야길 꾸밈없이 할 수 있었던 내 친구는, 마음을 열었던 것이겠지요- 그것이 이렇게 힘든일인줄을 이전에는 미처 알지 못했습니다.

▣ 소통

 

소통은 일방적으로 이루어 질 수 있는것이 아닙니다. 소통을 통해 가까워지고 마음을 열게 됩니다. 아는 만큼 가까워집니다. 라는 말이 있듯이

전, 저 자신을 내 보이는 일부터 시작해야 할것 같습니다.

말로 하는 소통이 당장에 이루어 질 수 없다면 글이라도 써서 소통을 시도해 보아야 겠습니다.

 감정이 복받쳐 올랐을땐 말로 하는 행동들이 저에겐 힘이 드니, 그 대신 할 수 있는 글을 통해 제 마음을 열어보여야 겠습니다. 때로는 내 말로, 내 글로 상대방이 어떤 생각을 할까, 라는 의문은 전혀 품지 않은채 속시원하게 말할 수 있는 그날이 올때까지 스스로에게 관대해지는 그날이 올때까지 조금씩 조금씩 매일매일 노력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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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he브라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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