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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고 난후의 첫 명절은 그 여느때 명절보다
챙길것이 더 많고 더 많이 긴장되는 날들입니다.
보통은, 남편과 함께 시댁을 일찍 찾아 하룻밤 정도는 잠을 자면서
주위 친지분들을 찾아뵈며
낯선 환경 속에서 아무렇지 않은듯 그렇게 지내게 되는게
며느리의 도리 입니다.
하지만 제 남편은 지금 해외출장중 ㅠ
몹시 바쁘신 분입니다 ㅠㅜ
그렇다고 첫 명절인 오늘내일, 며느리인 저가 시댁을 모른척 할 수는 없습니다.
남편도 없는 시댁엘 찾아가
내 집처럼 지내야 하는 가슴아픈 현실이
지금의 저에게 현실로 닥쳤습니다.
이 일 때문에 실은 1월 초부터 걱정을 하기 시작한것 같습니다.
며느리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 시어머니와 함께
시댁에서 보내야 하는 그 시간들...
다른 집안에 비하면
전 쉬운거라고 그렇게들 주위에서 이야기하지만,
지금 이 순간만은 결혼하지 않은 언니들이 무척이나 부럽습니다.
어른을 곤경해야 하는건 사실이지만
그게 참 쉽지만은 않은것 같습니다.
차라리 남편이랑 함께라면 이 정도로 부담스럽진 않을텐데..
라는 생각만 자꾸자꾸 드는군요. ㅜ_ㅜ
게다가 울집은 원래 명절에도 친척이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서
명절은 그야말로 평화롭게, 편하게 지내는 연휴였거든요-
그런데, 그런날에
뭔가 내 집이 아닌곳을 방문 하려고 하니
이 어색함이 스트레스로 다가옵니다 ㅠ_ㅜ
며느리혼자 시댁에 가야하는 가슴아픈현실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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