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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에서 2019년 4월 5일 (금, 토) 오후 11시 방영예정인

추자현 주연의 아름다운 세상

인물관계도 및 등장인물에 대해 알아 보아요 !

 


 

이 드라마는 학교폭력으로 인해 생사의 벼랑 끝에 선 아들의 가족 (아빠, 엄마, 이모, 동생)이 아들의 이름으로 진실을 찾아가는 투쟁기이며 서로의 상처와 아픔을 보듬어가는 치유와 성장에 관한 이야기다.

 

예상치 못한 고통스러운 진실과 마주한 그들이 그 고통과 아픔을 딛고 현재를 살아갈 힘은 진실 그 너머, 그들이 꿈꾸는 세상에 있다. 고통과 아픔을 딛고 앞으로 나아가면 아름다운 세상을 만날 것이라고 믿는 희망. 혐오와 불신, 경쟁이 아닌 신뢰와 배려, 진정성을 믿는 세상에서 우리의 아이들이 살아갈 수 있기를 바라는 희망. 결코 아름답다고 할 수 없는 이 세상에서 우리는 진정 그런 아름다운 세상을 꿈 꿀 수는 없는 것인가?

 

여기 평범한 아빠가 있다.
대단한 재력도, 배경도 없지만 묵묵히 나름의 소신을 지키며 순리대로 살아왔다. 훌륭한 인간은 못 되더라도 크게 잘못한 것 없이 살아온 인생이라고 자부하며 나름 괜찮은 인생이라고 생각했다.

 

여기 평범한 엄마가 있다.
야망도 없이 늘 손해만 보고 사는 것 같은 남편이 아쉬울 때도 있지만 그만큼 순수하고 착한 남편의 성품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더 큰 욕심은 내지 말자고 생각했다. 욕심이 있다면 내 아이들이 행복하게 잘 살아가주는 것, 그것이면 더 이상 바랄게 없을 것 같았다.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가족에게 날벼락처럼 상상도 하지 못했던 일이 닥쳤다. 영화 속, 딸을 위해 통쾌한 활극을 펼치는 영웅적인 아빠도, 복수를 위해 몇 년씩 무술을 닦아 핏빛 복수를 결행하는 엄마도 아니다.

 

하지만 그들은 부모다.

 

부모는 세상 그 어떤 것보다도 강한 힘을 갖고 있다. 아들의 불행 뒤에 숨겨진 진실을 찾기 위해 부모는 넘어져도 다시 일어선다. 아들의 인생이 끊어진 그 길에서 시작된 가족의 여정을 따라가며 그들과 함께 고뇌하고 때로는 상처받고, 때로는 분노하고 때로는 감동받으며 우리가 잃어버린 따뜻한 인간애를 향해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가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한다.

 

우리 모두는 완벽하지 않다.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상처를 받는다.
그러나 노력한다.
그래서 따뜻하다.
그렇게 불완전함을 위로 받으며 앞으로 나아간다.

 


 

아름다운세상 인물관계도

 

 


아름다운 세상 등장인물 소개

 

인하네 가족

 

 

선호의 엄마. 베이커리 'HOHO' 운영

아들의 사건 뒤에 감춰진 진실을 찾기 위해 불의에 맞서 온 몸으로 투쟁하는 여자

 

1년 전, 영양사였던 여동생 준하와 함께 베이커리 ‘HOHO’를 개업했다. ‘호호’라는 이름은 그녀의 아들 선호와 딸 수호의 이름에서 따왔다.

 

명쾌하고 솔직하며 의지가 굳고 추진력이 강한 행동파다. 올곧은 성품이 양날의 칼이라 책임감과 신의가 강하지만 때론 융통성이 부족해 저돌적일 때가 있다. 우유부단함을 견디지 못해 독자적인 결정을 내리는 일이 종종 있지만 계산 없이 베풀 줄 아는 넉넉함과 타고난 마음결이 선해 강자한테 강하고 약자한텐 한없이 약하다.

 

그런데...내 아들 선호가 학교 옥상에서 떨어져 의식불명 판정을 받았다.

 

상상도 할 수 없는 슬픔과 절망, 분노가 그녀의 삶을 집어삼켰다. 기계의 힘을 빌리지 않고는 제 힘으로 숨조차 쉴 수 없는 아들을 무기력하게 지켜볼 수밖에 없는 그녀의 세상은 종신형 감옥으로 변했다.

 

그녀는 필름을 되감듯 선호가 했던 말들, 행동, 표정, 그녀가 기억해 낼 수 있는 모든 것을 기억해내려 애썼다. 그 기억 속에 선호의 초조함과 불안이 그리고 자신에게 보냈던 간절한 선호의 구조신호를 무심히 지나쳐 버렸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선호가 사고 난 날 밤, 고장으로 녹화가 되지 않았다는 학교 CCTV와 사라진 선호의 핸드폰 그리고 사라진 일기장은 선호가 학교폭력의 희생자라는 사실을 누군가 은폐했다는 확신을 갖게 했다.

 

‘분명 감춰진 진실이 있다.’

그녀는 찾아야했다.

이제 겨우 열여섯인 내 아들 선호가 왜? 누구 때문에 세상 밖으로 추락했어야 했는지 그 이유를, 진실을 찾아야만했다.

 

 


선호의 아빠. 고등학교 물리교사.

아들의 사고 후 그동안 회피했던 불의와 부딪치며 정의감을 회복하고 진정한 어른으로 거듭나는 남자.

 

매사 긍정적인 이상주의자. 웃음 많고 정도 많고 이해심도 많다. 좋은 게 좋은 거라는 태도가 몸에 배어있어 다툼이나 갈등을 싫어하고 시시비비를 따지는 것을 꺼린다. 술 좋아하고 사람을 좋아하는 그는, 지는 게 이기는 것이고 알고 보면 저마다 소쩍새 우는 사연은 다 지니고 있기에 속사정을 알고 보면 이해 못할 일은 없다는 자칭 평화주의자로 ‘다 그런 거지 뭐’란 말을 입에 달고 산다.

 

아들 선호가 그저 건강하게만 자라주기를 바라던 마음은 조금만 더 성적을 올렸으면 하는 바람으로 바뀌었고, 너만 행복하면 된다던 마음은 가능하면 그가 원하는 아들이 돼서 나도 행복하게 해주면 좋겠다는 기대로 바뀌었다. 하지만 내색하지 않으려 애쓰며 좋은 아빠의 자리를 아슬아슬하게 지켜나갔다.

 

그런데, 평범했고 평온했던 일상이 하루아침에 무간지옥으로 변했다. 내 아들,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믿었던 내 아들 선호에게 닥친 불행! 도저히 믿을 수 없었고, 꿈이기를 그토록 기도했건만...현실이었다.

 

경찰과 학교는 청소년의 충동적인 자살미수라는 결론으로 서둘러 마무리지어버렸다. 하지만 이유 없이 자살을 시도하는 아이는 없다는 것을 교사인 그는 누구보다 잘 안다. 그 순간 떠오른 것은 학교폭력이었다.

 

그는 이제 불의에 도망치지 않고 맞서며 정당한 분노를 표출했다. 아내와 수호에게 행해지는 부당한 일들에 강력하게 대항했고 진실을 은폐하려는 자들의 행태에 분노해 주먹을 날리는 일도 왕왕 벌어졌다. 교직에 몸담고 있기에 받을 수 있는 회유와 협박에도 그는 당당하게 맞섰다. 이제 그는 아내와 수호를 지키는 일이라면 그리고 선호를 위해서라면 어떤 위협도 두렵지 않았고 불의와 타협하지 않았다.

 


인하와 무진의 아들. 중학교 3학년

시련 속에서도 ‘자살’ 말고 ‘살자’를 다짐했던 별 같은 소년

 

아빠 무진과 엄마 인하의 둥근 부분만 쏙 빼닮은 성격. 상대에 대한 배려와 이해심이 많은 착하고 순한 성격으로 웬만해선 화를 낼 줄 모른다. 어려서부터 동생 수호가 갖고 싶어 하면 아끼는 물건을 건네 줄 만큼 양보심도 많고 누가 시키지 않아도 바쁜 엄마를 위해 음식물 쓰레기를 버릴 줄 아는 속 깊은 아이다.

 

공부가 재밌었던 적은 별로 없었지만 엄마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었고 수의사의 꿈을 이루고 싶어 중위권이던 성적을 꾸준히 중상위권까지 끌어올렸지만 최근 들어 조금씩 떨어졌다.

 

그러던 어느날부터 가장 친한 친구들이 선호를 압박해 왔고, 급기야 ‘어벤저스 게임’이 시작됐다. 게임의 강도가 점차 심해지는가 싶더니 선호를 상대로 한 폭행으로 변질됐고 아이들은 그 모습을 재밌다는 듯 지켜봤다.

 

그 날 밤, 밤하늘의 별이 꿈처럼 반짝였다. 아빠가 얘기하던 평행우주가 펼쳐지는 기분이었다. 그리고 찰나의 시간이 영원처럼 느껴지던 그 순간에 떠오르는 얼굴은 아빠, 엄마, 수호...가족이었다.

 


선호의 여동생. 중학교 2학년.

복수는 나의 것! 오빠 선호의 복수를 꿈꾸는 정의소녀

 

쾌활, 명랑한 성격으로 자기의사가 분명한 것이 엄마 인하의 성격을 닮았다. 고집이 세고 승부욕도 강하지만 정작 공부에는 별관심이 없다. 차분한 선호와는 달리 천방지축 덜렁거리지만 머리가 좋은 영민한 아이. 춤에 관심 많고 춤추는 것도 좋아한다. 웃음 많고, 수다도 많고 친구도 많다. 지는 게 이기는 거라는 무진의 말에 지는 건 그냥 지는 거라고 말하며 무진을 무색하게 한다.

 

늘 자신에게 양보했던 착한오빠 선호가 의식불명에 빠지자 엄청난 슬픔과 상실감으로 깊은 마음의 상처를 입는다. 하지만 표출할 방법을 찾지 못하고 헤매며 선호의 억울함을 파헤치기 위해 나름의 방식으로 치열하게 싸운다.

 

선호의 사건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어른들의 불합리함과 부당함을 경험하면서 서서히 분노를 키우며 자신만의 복수를 꿈꾸고 행동에 옮긴다.

 


인하의 여동생

욜로(you only live once)를 외치는 자유주의자로 유쾌하고 명랑하다. 엉뚱함과 유머감각으로 무장한 사차원 매력녀. 그녀는 조카 선호가 의식불명을 받은 엄청난 슬픔 속에서도 웃음을 찾아낼 줄 아는 무한긍정의 소유자다.

 

베이커리 'HOHO'의 주방을 책임지고 있다.

 

담임교사인 진우를 향해 “선생이 왜 그 모양이냐, 자격 없다”는 독설을 거침없이 해대며 툭탁대지만 진우와 미운정이 들면서 애정전선을 형성한다. 슬픔에 빠져있는 언니 인하의 가족에게 자신만의 방식으로 위로와 활기를 주려 노력한다.

 

그리고 방황하는 수호의 친구가 되어주며 수호의 복수심을 유일하게 눈치 채고 막아선다.

 


은주네가족

 

준석의 엄마. 전업주부.

아들의 죄를 덮기 위한 잘못된 선택으로 벼랑 끝에 선 여자

 

부유한 사업가 집안의 1남 1녀 중 둘째. 타고난 미모와 꾸준히 관리한 몸매, 세련된 차림새와 정돈된 말투로 무장된 그녀는 어려서부터 남자들의 로망이었고 여자들에겐 선망의 대상이었다. 남들 보기엔 완벽한 행복정원에서 환하게 피어나는 장미 같아 보이지만 정작 그녀는 자존감이 부족하다. 하지만 그녀는 자기애를 자존감으로 착각하며 부족한 자존감의 자리를 선민의식으로 채웠다.

 

진표의 강압적인 태도와 폭력성이 준석에게 향할까봐 두려워 과잉보호했고, 준석의 잘못을 감싸고 변명하는 일이 늘어갔다. 준석이 종종 일탈된 행동을 보였을 때도 사춘기 남자아이들은 다 그렇게 크는 것이라고 생각했고, 자신의 아이는 누구보다 착하고 문제없는 아이라고 생각했다.

 

그녀는 고등학교 동창인 인하와의 재회가 불편했고 반갑지 않았었다. 결정 장애가 있는 그녀와는 달리 자기 의사가 분명하고 당당한 인하가 그녀는 부러웠고, 질투했다. 그리고 열등감을 느꼈다.

 

헌데 아들의 가장 친한 친구인 선호의 엄마가 인하였다니... 선하다고 믿었던 내 아이, 친구를 잃은 슬픔으로 인하 앞에서 눈물을 흘리던 내 아이가 이토록 잔인한 짓을 벌였다는 사실이 도저히 믿어지지 않았다.

 

아들을 지켜야한다는 일념은 그녀의 양심을 순식간에 집어삼켰다.

 


준석의 아빠. 세아교육재단 이사장

타인의 고통에 무감각한 소시오패스 기질의 소유자

 

서울대 정치외교학과 졸업. 졸업과 동시에 행정고시에 합격, 교육부에서 몇 년간 재직하며 정치, 관료들과 인맥을 쌓았다. 교육부를 그만 둔 뒤 부친 밑에서 사학재단의 실질적인 수장 역할을 하다 39살에 이사장직을 물려받았다.

 

친일에 앞장서며 조부가 누렸던 부와 권력은 부친과 그에게로 이어졌다. 뼈 속 깊은 계급주의자로 강자한테 약하고 약자한테 무자비하다. 가식과 위선을 ‘노블레스 오블리주’라 착각하고 독선과 갑질을 리더십이라 믿고 있다. 부정한 일을 하면서도 부끄러움과 죄의식이 없으며 뭐든 돈으로 해결하려는 습성은 부친에게서 배웠다.

 

최근에 촛불혁명이니 계급주의 타파니 떠드는 사람들도 그저 치기일 뿐, 결국 돈 앞에서 굴복하지 않는 인간은 없다고 생각했다. 그가 가진 돈과 권력이라면 이 정도 일쯤은 쉽게 막을 수 있다고 자신했다.

 

 


16세. 선호의 친구. 중학교 3학년

학교 안에선 모범생, 학교 밖에선 가해자 두 얼굴의 소년

 

공감능력이 부족하고 감정의 기복이 심하며 자아도취적이 면이 강하다. 교사들 사이에서는 모범생으로 알려져 있고 아이들에게는 활달한 성격과 자신감 넘치는 리더십으로 인기가 많지만 정작 타인의 감정이나 자신의 솔직한 감정에 둔감하다.

 

진표의 권위적이고 억압적인 양육방식, 과도한 기대에 억눌린 감정은 중학교 고학년이 되면서 약한 아이들을 향한 폭력성으로 표출되기 시작했다. 또한 엄마 은주의 과잉보호와 집착은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아이로 자라게 했다.

 

중1때만 해도 준석은 조금 이기적인 성향을 가진 활달하고 영민한 아이었다. 하지만 사춘기를 겪으면서 이기적인 성향이 더욱 강해지고 감정기복도 심해졌다. 선호의 평정심과 이해심은 준석을 안정시켰고 마음을 터놓을 만큼 편안하게 느껴졌다. 선호네 집에서는 자신의 집에서 느낄 수 없는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선호의 성적이 점점 향상되고, 존재감이 없다고 믿었던 선호가 아이들의 관심을 받으며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한 순간, 준석은 선호에 대한 질투심과 우정사이에서 감정이 복잡하게 얽히기 시작했다.

 

 


세아중학교 사람들

 

 

선호의 담임교사

국어담당교사로 아이들 사이에선 ‘날라리선생’의 약자인 ‘날샘’이라고 불린다. 그러던지 말든지 만사가 귀찮고 학교 가는 게 세상에서 제일 싫다.

아이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에 끼어들기를 싫어해 아이들끼리 분쟁이 생기면 “니들 잘났잖아? 선생도 우습고, 니들 인생이니까 니들이 책임져. 난 내 앞가림하기도 힘들다”는 시니컬한 태도를 보였다. 학교나 교육부의 방침, 사회비판을 입에 달고 살면서도 정작 본인은 행동으로 정의를 실천하는 일은 드물다.

 

초임교사 시절 그는 누구보다 정의감과 사명감이 충만했던 교사였다. 하지만 아무리 타일러도 제멋대로인 아이들과 이기적인 학부모들에게 치이고 권한은 없고 책임과 의무만을 강조하는 교육시스템은 그의 의욕을 꺾었고 냉소주의자로 만들었다.

 

제자 선호의 불행에 누구보다 큰 충격을 받았고 죄책감이 큰 그는 거짓말하는 아이들과 가해부모들의 비양심 그리고 사건을 은폐하려는 학교 측의 행동에 분노와 냉소적인 시선을 보내면서도 정작 자신은 무기력한 태도를 보인다.

 

 

세아중학교 교장

평생을 교육현장에서 보낸 교육자. 명문사학이라 일컫는 세아중학교 교장이 된 지 8년, 교장 정년이 올해가 마지막이다. 근본이 선량하고 악한 구석이 없지만 무사안일주의가 몸에 배어있다. 그저 무탈하게 정년을 마치고 전원생활을 하는 것이 그의 소망.

 

요즘 아이들은 예전 제자들 같지 않게 되바라지고 제멋대로지만 그래도 아이들은 선하고 착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생각과 말은 도덕군자지만 양심에 따라 행동하지 않으며 진실을 외면하는 이중적인 태도를 보인다. 선호의 사건은 그의 인생에 마지막 화두를 던진다.

 

당신은 어떤 스승의 모습으로 교단을 떠날 것인가?

 

 

세아중학교 교감

지방 중학교 평교사로 시작해 명문사학 세아중학교로 어렵게 이직해 교사생활을 하다 교감이 된지 4년. 명교장의 정년을 앞두고 교장을 열렬히 꿈꾸고 있다. 가난한 편모슬하의 장남, 지방대 출신이라는 열등감을 극복하지 못하고 오히려 가진 자들에 대한 동경과 출세에 대한 열망을 키웠다.

 

권력에 약하고 성적지상주의를 교육자로서의 사명감으로 포장하고 있다. 부모의 권력과 지위가 곧바로 아이들을 평가하는 잣대인 그는 아이들에 대한 편견과 차별이 심하다.

 

 

세아중학교 교무부장

수학담당교사. 교사로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겪은 베테랑이라지만 정작 아이들의 마음을 헤아리기보다는 자신의 생각대로 아이들을 통제하려는 태도가 강하다.

 

그도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었다. 신념에 불탔던 초년 교사시절을 지나 좌절을 겪고 회의에 빠졌던 시절도 있었다. 교사는 어느새 그저 직업이 되었고 20년 넘은 교사생활은 익숙한 권태로움과 안일함을 갖게 했으며 아이들의 생각은 눈빛만 봐도 안다는 자만심을 키웠다.

 

세아중학교 수호담임교사

영어담당교사로 이상적인 교사를 꿈꾼다. 어려서부터 꿈이 교사였던 그녀는 아이들에게 친구 같은 선생님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생각만큼 아이들과의 거리가 쉽게 좁혀지지 않고 생각보다 아이들은 영악하기에 당황할 때도 많고, 이런저런 서류들에 치여 아이들 교육은 뒷전일 때가 비일비재한 현실에 회의가 생긴다. 아직은 교사로서 경험이 많지 않아 이리저리 채이며 혼란을 겪지만 선호의 일을 계기로 교사로서의 사명감이 단단해진다.

 

세아중학교 보안관

경찰로 퇴직. 아들이 있지만 사회부적응자로 그나마 모아뒀던 돈도 아들 뒤치다꺼리에 모두 탕진했다. 선호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최초의 목격자.

 

 

 

 

 

 


선호 반 친구들

 

중학교 3학년. 선호와 같은 반

어른들의 무책임으로 인해 불행을 온몸으로 껴안고 있으면서도 자기만의 방법으로 희망을 보여주는 선물 같은 아이. 사채 빚을 갚지 못해 감옥에 있는 아빠와 생활고를 비관하고 가출한 엄마로 인해 고등학생인 오빠 동수와 중2때부터 단둘이 월세 방에서 살고 있다. 동수의 아르바이트로 번 돈이 생활비의 전부. 생활비를 절약하기 위해 버스로 통학해야 하는 거리를 걸어 다니면서도 불평도 불만도 없는 착한 아이.

중2 때, 여자아이들에게 따돌림을 처음 경험한 동희는 그때부터 마음의 문을 닫고 혼자만의 세계에 빠져 살면서 일명 ‘스따’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래도 상관없었다. 따돌림을 받기 보다는 스스로 혼자되기를 선택하는 편이 마음이 편했다. 그렇게 자신만의 세계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친구를 만들어가며 중3이 되었다.

 

그러다 선호에게 뭔가 위기가 생겼음을 알게 된다.

 

고등학교 2학년. 동희의 오빠. 무진의 제자

어른들의 눈엔 문제아로만 비치지만 불행한 환경을 버티기 위한 투쟁을 벌이고 있는 사회의 그늘진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 생활비를 벌기위해 배달아르바이트를 새벽까지 하고 학교에서는 대부분 잠을 잔다. 미래에 대한 꿈도 희망도 없다. 어른들을 불신하며 돈이 권력이라는 것을 뼈저리게 체험하고 돈을 버는 것이 인생의 꿈이자 희망이다. 또래 아이들은 시시해서 상대 안하고 선생들은 죄다 위선자로 보인다. 말보다는 주먹이 앞서는 다혈질적인 면이 있다.

동생을 세상에서 가장 아끼는 그는 선호는 자살하지 않았다는 동희의 말을 들었을 때 윽박지르며 침묵을 강요한다.

 

중학교 3학년. 선호와 같은 반 친구

유명 한식집을 운영하는 부모의 외동. 선호의 첫사랑. 예쁜 외모와 누구에게나 친절한 성격으로 사교성이 좋다. 공부보다는 외모에 관심이 많고, 유행에 민감해 자신을 꾸미는 것을 좋아한다. 장사를 하는 부모로 인해 어려서부터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 핸드폰과 인터넷 중독이 있으며 친구들이 세상과 소통하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다. 겉으로는 활발해 보이지만 겁이 많고 소심하다.

 

중학교 3학년. 선호의 같은 반 친구

24시간 편의점을 운영하는 편모가정의 외동. 소극적이고 내성적인 성격. 자신감이 부족하고 말을 더듬는 버릇이 있다. 부친의 사망 후, 의기소침해지고 자신감이 더욱 떨어졌다. 준석과 어울려 다니면서도 준석의 말을 거역 못하고 복종적이다. 선호를 의지하고 신뢰했고 자신을 준석의 괴롭힘으로부터 구해준 장본인인 선호를 오히려 괴롭히면서 피해자였다가 가해자로 바뀌는 아이.

 

 

 

 

 

중학교 3학년, 선호와 같은 반 친구

건물임대업을 하는 골프중독 부친과 부동산투기에 열을 올리는 모친의 둘째. 과잉행동증후군이라는 소리를 들을 만큼 수다스럽고 정서가 불안해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며 소란스럽다. 말이 거칠고 허세가 있지만 알고 보면 여린 구석이 있다. 게임중독증세가 있고 유언비어를 퍼트리는 일이 취미. 군중심리에 휘말리기를 잘한다. 장난으로 시작된 게임이 선호에 대한 폭력으로 바뀌면서 처음엔 갈등했다가 점차 군중심리에 휘말리며 폭력에 가담한다.

 

 

 

중학교 3학년, 선호와 같은 반 친구

변호사인 부친과 치과의사인 모친의 외동. 적당히 이기적이고 적당히 아이들과 어울리며 골치 아픈 문제에 끼어드는 걸 싫어하는 방관자적인 성격. 특별히 좋은 것도, 특별히 싫은 것도 없다. 눈치가 빠르고 영악한 구석이 있어 상황에 따라 유리한 쪽으로 말을 바꾼다.

 

 

 

 

 

 

 

 

 

 


 

아름다운세상 줄거리를 보니 학교폭력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네요.

무거운 소재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궁금한 드라마입니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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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he브라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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