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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집에서 아니, 친정집에서 아주아주 생활을 잘하고 있는 수컷 러시안블루 고양이,

1년이내에 중성화 수술을 해야한다고 해서 7월에 중성화 수술을 시켰어요-

그때 러시안블로 도키 나이는 약 8개월 정도였어요-

 

  

 

병원에 전화하니 약간 늦은감이 있다는 말씀을 하기도 하셨는데,

또 중성화수술을 너무 빨리 시키면 고양이 한테 안좋다는 이야길 듣기도해서,

8개월쯤 되었을때 병원을 찾았습니다.

 

수컷이라, 암컷보다는 중성화 수술이 쉬웠기 때문에 여기저기 병원에 전화해보도 적당한 가격대의 병원과 위치를 선정했습니다.

 

일단 중성화수술 전 금식을 시켜야 합니다.

몇시간 전부터 금식을 했어야 했는지 금새 까먹어버렸어요 ㅠㅜ 이런... ㅠㅠ

 

●  중성화수술을 하러가게된 날.

 

 

우선 혈액검사를 통해서 수술이 가능한지 여부를  확인해야하는데, 울 도키는 너무 움직임이 활발한 바람에..

수의사가 혈액체취를 못하시더군요..-_-;

 

 그래서 진정제를 투여했습니다.

 

진정제 투여하니 도키가 몸을 가누질 못하고 축 ~ 늘어지더라구요..

그래도 정신은 말짱했으니..혈액 뽑느냐고 힘들었겠지요 ㅠ

 

다행히 혈액을 뽑고, 수술이 가능하다고 했어요-

 

마취를 하는데, 1시간 정도 걸린다고 하셔서..

그리고 병원에서 우리가 기다릴필요 없다는 식으로 말씀도 하시고..

임신한 저는 배도 고프고..해서

언니와 함께 도키가 수술할 동안, 밥을 먹고 왔습니다.

 

빨리 다녀온다고 다녀왔는데.. 도키가 글쎄 벌써 마취가 풀려서 깨어나 있는거예요.

 

힘들었는지 눈무롣 흘리고..

 

우리에 갇혀서 움직이지도 않는 몸으로 자꾸 일어나려고 하더라구요..ㅠㅠ

 

어찌나 불쌍하고, 늦게도착한게 맘에 걸리던지 말이예요..ㅜㅜㅜㅜㅜㅜ

중성화수술 시키러 가시는 분들은 병원에서 꼭 기다리세요 !

의사가 말하는것보다 마취에서 빨리 깬답니다 !!

 

그래도 다행히 수술을 잘되어서 움직이지도 못하는 도키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고양이 중성화수술후에도 병원에서는 하루정도 금식시켜야 된다고 하더라구요..

 

 

집으로 돌아온 도키..

그냥 가만히 자주면 좋으련만..

움직이지도 않는 몸을 이끌고 어찌나 이리저리 돌아 다니려고 애를 쓰던지요..

조금 걷다가 비틀, 이리 걷다가 비틀,..

 

6시간 정도 지난후에는 어느정도는 걷던데..배를 고파해서 먹을껄 찾으러 다니더군요..

 

 

헌데 병원에 문의해보니, 밥을 먹이면 위험할수도 있다 그래서 안먹이는게 최선이라 하더라구요..

 

그래도 맘약한 저희는 밥을 물야 불려서 아주 약간만 주었어요-

 

그후에 아주 높은 곳인 장롱위에 올려주었더니,

그제서야 잠이 드는것 같았답니다.

 

고양이는 중성화수술을 하고 나면 얌전해 진다고 하더라구요..

 

 

헌데, 한달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울집 러시안블루 도키는 여전히 ~ 쌩~쌩 날라다니고 있답니다. ㅎ

 

이전 모습으로 돌아와줘서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요 ^^

 

애교많은 러시안블루 도키,

 

고양이는 반려동물로 키워보지 않으면 그 귀여움을 모르는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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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he브라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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